손학규 “조율없는 MB 국회방문, 예의 아니다”

입력 2011-11-11 10:24 수정 2011-11-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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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한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방문 방침에 대해 “국가원수의 기본적인 의전도 아니고 야당과 국회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며 만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정식 제의, 사전 조율도 없이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국회를 방문해 야당 대표를 만나겠다고 하는데 날짜와 의제에 대해서 사전에 협의했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미 FTA 재재협상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해도 그것이 국익과 주권수호를 위한 길이라면 조금 늦더라도 돌아가는 길을 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한미FTA는 미국의 일방적인 재협상으로 이익균형이 깨지고 주권을 침해한다”면서 “ISD(투자자국가소송제) 폐기와 함께 피해대책이 담긴 기본적인 재재협상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일사불란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의원 한분 한분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소신은 존중돼야 하지만 민주당이라는 하나의 울타리에 있는 한 모아진 의견에는 따라야 한다”고 당내 일각의 ‘ISD 절충안’ 요구를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의 지지자들, 민주진보 유권자의 뜻을 의원들이 따라 주길 당 대표로서 요청한다”며 “소신과 해법이 달라도 한배를 탄 만큼 함께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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