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한국행 원한다" 누리꾼들 들썩

입력 2011-11-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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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를 월드컵 4강에 올려놓으며 국민적 영웅으로 불리던 거스히딩크(65) 감독이 "한국대표팀을 맡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소속 기자의 트위터에서 공개된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히딩크가 잊지 못할 추억을 심어준 한국의 대표팀 감독직을 다시 맡고 싶다고 말했다"고 올렸다.

트위터에는 또 히딩크 감독이 "한국은 언제나 나를 고용하고 싶어한다"는 글도 함께 게재됐다.

히딩크의 발언으로 국내팬들이 들썩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히딩크가 한국으로 정말 오는 것 아니냐" "히딩크 다시 보고싶다"등 벌써부터 그를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트위터가 공식적인 매체가 아닌 만큼 일각에선 "공개된 글을 100% 신뢰하긴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한국을 떠나 네덜란드 프로축구팀 PSV 에인트호번, 호주, 러시아, 터키 대표팀을 이끌며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나 최근 터키 대표팀에선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크로아티아와의 유로 2012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한다면 감독직을 유지하기 어렵다. 일부 터키팬은 히딩크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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