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입시기관들이 분석한 언어영역 출제 경향

입력 2011-11-10 12:13 수정 2011-11-1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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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치러진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언어영역의 출제경향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평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에 따르면 올해 수능 언어영역은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으며 지난 9월 실시한 모의평가와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보인다.

문학보다는 비문학이 어려웠으며 과학과 사회 지문이 어려웠던 작년 수능에 비해 인문 지문이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또 대부분의 지문이 EBS 교재 또는 교과서에서 출제됐으며 체감 난이도의 측면에서 보면 지난 6월에 비해 조금 어렵다고 할 수 있지만, 지난 9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학사 측은 분석했다.

올해는 작년 수능에서 출제되지 않았던 현대 희곡인 함세덕의 ‘산허구리’가 출제된 점이 언어영역 문학 분야의 특징이다.

비문학의 경우 2011학년도 수능에서 과학과 사회의 까다로운 지문이 출제된 것이 비해서 모든 지문의 내용이 평이한 수준이었다.

비상에듀 심재선 수석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됐는데 올해 9월 모의평가의 만점자 비율이 1.96%로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9월 모의평가에 비해 고난도 문항이 조금 더 안배됐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EBS 교재 연계의 경우, 문학은 작품을 섞어 지문을 재구성하거나 일부 장면 혹은 다른 장면을 활용했으며 비문학은 핵심 개념 및 원리를 응용하여 연계했다”고 분석했다.

유웨이중앙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평가이사도 “전체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 보다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듣기 평가와 읽기의 문학 제재는 쉬운 편이었으며 쓰기에서는 기출 문제를 변형한 문제들이 나와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또 “읽기의 비문학은 약간씩 까다로웠는데, 특히 읽기 지문에서 나온 어휘·어법 문제가 어려웠다”며 “시간 내에 문제 풀이를 하지 못한 수험생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9월 모의평가와 달리 고난도 문항(정답률 40% 미만)이 1~3문제 더 출제돼 만점자 비율은 목표치인 1%에 근접할 것이라고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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