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관 "한국축구 세계 10위로 만든다"

입력 2011-11-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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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관 위원장은 10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현장 지도자와 행정가로 쌓은 경험을 잘 살려 한국 축구가 세계 랭킹 10위 안에 안착하도록 차분하고 치밀하게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4월까지 프로축구 FC서울 감독을 지낸 뒤 5월 협회 기술교육국장을 맡았던 황보 위원장은 2011년에만 세 번째 직책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참 올해는 여러 가지 일이 많이 생겼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술교육국장으로 제시하고 있던 한국 축구의 밑그림을 원활하게 완성하라는 의미로 알고 기술위원장직을 받아들였다"며 "그동안 많은 분의 배려로 현장 지도자와 행정가로 경험을 쌓았는데 이번 기회에 축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많은 분께 지금까지 받은 은혜를 되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보 위원장은 "한국 축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시설과 제도, 경험 면에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10년의 성과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이전의 성과를 계승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우리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축구의 흐름을 주도하려면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보 위원장은 "유소년 축구는 한국 축구의 근간으로 볼 수 있다"며 "단기간 대표팀 성과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기술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 2012년부터 초등학교 리그에서 8대8 축구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유소년 축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어 "스포츠 과학을 축구와 접목할 수 있도록 인력을 배치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겠다. 이런 부분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수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성인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의 선수 차출 중복 문제 등에 대해서는 "결국 사람은 정으로 통하는 사회적 동물"이라며 "합리적인 상황에서 소통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서로 견해차가 있지만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 큰 그림을 그리는 소통을 하자는데 누가 안 하겠느냐"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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