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야권 힘 못합치면 철저히 외면당할 것”

입력 2011-11-09 10:46 수정 2011-11-0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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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9일 “국회 권력을 바꾸기 위해 야권은 힘을 합쳐야 한다”며 “여기에 따르면 살고 그렇지 못하면 철저하게 외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민생복지, 평화를 지켜 온 민주당이 중심에 서야 하고 민주당의 역사와 정신이 그 중심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등 일부 야당이 손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을 거부한데 따른 압박으로 풀이된다.

손 대표는 이어 “우리 스스로 민주당의 역사와 정신 말고는 다 바꾸겠다는 특단의 결심을 갖고 임해야 한다”면서 “다음달 18일까지 통합 전당대회를 추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선 “민주당은 낡은 이념에 젖어 한미 FTA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서민과 중산층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정부는 의회의 동의를 받기 위해 4년반 동안 대통령이 직접 대화했는데 우리 정부는 몇달이나 논의했다고 반대 의견을 묵살하고 피해 산업의 요구도 묵살하고 밀어붙이여 하느냐”고 반문했다.

손 대표는 “그것도 모자라 검찰을 앞세워 비판 여론을 핍박하고 있다”며 “이익균형이 깨진 FTA는 안되며 서둘러 힘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도 “정부와 여당은 밀어붙이지 말고 지금이라도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재협상 약속을 받아 와야 한다”며 “전통적인 한미 우호관계를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ISD 논의 창구를 만들어 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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