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상업시설 낙찰률 27% 기록

입력 2011-11-09 09:47 수정 2011-11-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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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최고치…인천지역 45% 가장 높아

수도권 상업시설의 낙찰률이 27%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업시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이 10월 수도권 상업시설의 경매지표를 조사한 결과, 낙찰률이 27.8%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65.8%로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의 낙찰률이 45%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가 27.6%로 뒤를 이었다. 낙찰가율은 서울이 73.9%로 가장 높았다.

이달 수도권 상가 낙찰률의 급상승은 공동 담보에 의해 일괄 매각된 개별 상가가 이끌었다. 인천 남구 주안동에서 아이존쇼핑몰내 상가 47개가 감정가의 40%에 한 자산운용사에 일괄 매각됐고, 경기도에서는 고양시 일산 동구 중산동 조은프라자의 상가 32개와 풍동에 위치한 샘터 빌딩의 상가 38개가 모두 매각됐다. 이 외에도 수원과 화성, 안양, 시흥 등지에서도 비슷한 낙찰 사례가 발생했다.

수익률이 좋은 근린상가는 낙찰가율을 끌어 올렸다. 지난 10월 4일 중앙 9계에서는 감정가 120억원에 이르는 지하3층, 지상 7층 규모의 서울철강빌딩이 감정가의 101%인 121억원에 낙찰됐다.

또 같은 경쟁률을 기록한 감정가 36억원의 강동구 둔촌동 소재 4층 근린상가도 감정가의 79%인 28억원에 매각됐다.

부동산 경매시장에서 이같은 상가의 움직임은 수도권 아파트가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이 대안 투자 상품을 찾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79.2%로 7월 이후 4개월 연속 80% 아래에 머물러 침체를 이어갔다.

지지옥션 남승표 선임연구원은 “상업시설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률이기 때문에 주택처럼 시세 차익을 노리고 접근하는 방식은 위험하다”며 “근린상가와 같이 고가의 투자물건에 대해서는 주변에 있는 유사 상가들에 대한 임대수요를 감안한 공실률과 철저한 상권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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