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취업자 마의 50만명대 진입…‘고용 대박’”

입력 2011-11-09 09: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만1000명 늘어난 것에 대해 “마(魔)의 50만명대에 들어섰다”며 “신세대 용어를 빌려 실감 나게 표현하자면 ‘고용 대박’”이라고 9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개최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경제활동참가율이 늘고 고용률이 증가하고 실업률이 줄면서 그동안 고용 통계를 둘러싼 실업률 사각지대의 논란도 깨끗이 해소했다고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글로벌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새삼 정부와 정치권의 문제해결 능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와 예산안 심의와 관련해 정부와 정치권이 현안을 타결하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이날 안건인 주요 산업별 동향 점검과 관련해 정부 정책기조의 일관성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재정위기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산업의 경영여건도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위기일수록 공격 경영이 필요하지만, 일선에서 진검승부를 겨루는 기업입장에서는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 장관은 “정부는 통제 가능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함으로써 기업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기조의 일관성이 흔들리지 않았는지 다시 점검해보고 한 번 발표된 정책은 끝까지 추진함으로써 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해안 관광 활성화 추진방향과 관련해 “이미 마련된 종합계획을 토대로 차근차근 관광인프라를 갖춰나가는 노력과 함께 가능성 있는 지역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투자의욕을 북돋울 수 있는 ‘성공사례’를 만드는 방안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100세 시대 고용분야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고령층의 일자리 지키기’가 청년층의 취업기회를 축소시키는 대립적인 관계를 극복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고령층의 숙련된 기술과 경험이 청년세대에게 잘 전수되며 세대 간 일자리를 나누는 것을 넘어 서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공생·상생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입법 예고한 것과 관련해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는 심정으로 꾸준히 추진한 결과 일부 미진한 부분도 있지만 의료·관광 등에서 나름 성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최강야구’ 영건 전원 탈락…‘KBO 신인드래프트’ 대졸 잔혹사 [요즘, 이거]
  • 추석 연휴에 아프면?…"경증이면 병·의원, 큰 병 같으면 119"
  • 세계를 움직이는 팝스타, 트럼프와 적이 된(?) 이유 [이슈크래커]
  • 청년 연간 최대 200만 원 세금 감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십분청년백서]
  • 정유업계 DX 이끄는 ‘등대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을 가다 [르포]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224,000
    • +2.35%
    • 이더리움
    • 3,167,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450,200
    • +2.02%
    • 리플
    • 727
    • +0.97%
    • 솔라나
    • 181,200
    • +2.37%
    • 에이다
    • 483
    • +6.39%
    • 이오스
    • 667
    • +2.62%
    • 트론
    • 209
    • +0.97%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50
    • -1.49%
    • 체인링크
    • 14,290
    • +2.44%
    • 샌드박스
    • 346
    • +2.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