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공정위 판매 수수료 발표 “씁쓸하네”

입력 2011-11-08 13:43 수정 2011-11-0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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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달간 날을 세우며 기 싸움을 펼쳤던 백화점과 공정위의 판매수수료 인하문제가 일단락됐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판매 수수료 인하에 대해 업계는 수용했지만 씁쓸한 표정은 감추지 못했다.

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오랜 진통 끝에 일단락된 판매수수료 인하의 혜택이 단순히 입점업체에만 돌아가는 데 그쳐서는 안된다”며 “소비자들에게까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입점업체도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락됐지만 일방통행식으로 진행된 결정 과정에 대해서는 씁쓸한 마음을 지우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동반성장이라는 취지야 좋지만 정부가 면밀한 현황파악과 함께 균형감각을 갖춰줬으면 좋겠다”며 “대기업은 가해자이고 중소기업은 피해자라는 이분법적 사고는 곤란하며 진정으로 모두가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백화점의 의류·생활 잡화의 평균 수수료율은 32%선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평균 수수료율은 27% 정도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판매수수료가 기존에 비해 16% 가량 인하되는 것이다.

한편 백화점업계는 공정위가 판매수수료 인하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는 가매출과 상품권 강요 등의 행위에 대한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힌 데 대해선 계속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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