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金블랙홀

입력 2011-11-08 08: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월 금 수입 전년比 6배 증가…인플레이션 헤지·귀금속 수요 증가 등 원인

중국이 수입한 금이 지난 9월 56.9t으로 전년 보다 6배 급증했다고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홍콩 정부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은 인도에 이어 세계 2위 금 소비국이다.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중국이 홍콩을 통해 금을 수입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수입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의 금 수입은 지난해와 올해 매월 10t 수준을 기록했으나 지난 3분기에는 평균을 훨씬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 홍콩을 통해 수입한 금은 약 140t으로 지난해 전체의 120t을 훨씬 웃돌았다.

9월에 금값이 월 초에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1920.3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1534달러대로 급락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중국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 추세에 매입을 더욱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의 금 수요가 더욱 왕성해진 주요 원인으로 인플레이션 헤지와 소득 향상에 따른 귀금속 수요 증가 등을 들었다.

중국의 지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5%로 3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 9월 상승률도 6.1%로 정부 물가 안정목표인 4.0%를 훨씬 웃돌아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인 금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

컨설팅업체 GFMS의 캐머런 알렉산더 선임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올해 귀금속 수요는 전년보다 13% 늘어났으며 이는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매우 큰 것”이라며 “올해 전체 금 수입이 지난해의 3배 수준인 350t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86,000
    • -0.87%
    • 이더리움
    • 4,269,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467,800
    • +2.7%
    • 리플
    • 613
    • +0.33%
    • 솔라나
    • 196,800
    • +0.25%
    • 에이다
    • 521
    • +2.76%
    • 이오스
    • 723
    • +0.56%
    • 트론
    • 178
    • -1.66%
    • 스텔라루멘
    • 122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450
    • +0.49%
    • 체인링크
    • 18,580
    • +3.57%
    • 샌드박스
    • 418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