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재원확충 합의 `불발`

입력 2011-11-05 10:34 수정 2011-11-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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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재정위기를 돕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재원을 확충하려던 국제사회의 노력이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불발로 돌아갔다. 논의는 내년초까지 넘어갈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IMF 재원을 확충해야 한다는데에는 의견이 일치했지만 구체적 확충방안은 마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IMF 재원을 확충하는 구체적인 방안은 내년 2월까지 결정이 미뤄진 것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독일 총리도 기자들과 만나 "주요국 정상들은 유로존 위기 대책이 이제 마련된지 1주일에 불과하다며 IMF에 실제로 돈을 넣기 위헤서는 세부사항이 더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데이빗 캐머런 영국 총리 역시 "무엇에 동의하는지도 모른채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최악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IMF의 역할은 위기에 빠진 국가들을 돕는 것이지 통화체제를 지원하는 게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처럼 IMF 재원 확충 합의가 불발되면서 EFSF 확충도 불투명해졌지만, 그나마 브릭스 국가들이 EFSF에 대한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위안거리였다.

이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경제 보좌관인 아르카디 드보르비치는 "브릭스 국가들이 EFSF에 재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결정은 수주일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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