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불평등지수’는 11위·‘성격차지수’는 107위

입력 2011-11-04 11: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나라의 ‘성불평등지수’는 146개국 중 1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유엔개발계획(UNDP)이 전 세계 14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2일 발표한 ‘성불평등지수’에서 우리나라는 0.111점으로 1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와 함께 상위권에 포함됐

UNDP가 새로 개발한 국제 성평등 지수인 ‘성불평등지수’는 점수가 ‘0’에 가까울수록 완전 평등을 나타낸다.

지난해 138개국 중 20위를 차지한 우리나라는 올해 아시아 국가 중 싱가폴(8위), 일본(14위)과 함께 상위권에 포함됐다.

조사 결과 생식건강부문에서 10만명당 모성 사망률이 14명에서 18명으로 높아졌다. 청소년출산율은 1000명당 5.5명에서 2.3명으로 감소했다.

여성권한부문 중 여성의원 비율은 13.7%에서 14.7%로 상승한 반면 노동참여 부문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4.5%에서 50.1%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UNDP보다 하루 전 발표된 세계경제포럼(WEF)의 ‘성격차지수’는 우리나라가 135개국 중 107위를 차지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성불평등지수’와 ‘성격차지수’는 구성요소, 활용자료, 산정 방식에 있어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성격차지수’는 해당 지표의 수준이 아닌 남녀격차만 표시하고 성불평등 지수는 부문에 따라 한 국가의 수준(생식건강부문)과 격차(여성권한과 노동참여부문)를 같이 보여주고 있다.

이때문에 두 지수를 비교하기 어려우며 발표 수치가 우리의 성평등 수준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한편, 성불평등지수는 스웨덴(1위, 0.049점), 네덜란드(2위, 0.052점), 덴마크(3위, 0.060점), 스위스(4위, 0.067점), 핀란드(5위, 0.075점) 순으로 조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고민시만 불쌍해요”…‘서진이네2’ 방송 후기에 고민시만 언급된 이유 [요즘, 이거]
  • 첫 만기 앞둔 '임대차 2법' 계약, 뜨거운 전세 시장에 기름 붓나?[전세 시장, 임대차법 4년 후폭풍①]
  • 교실 파고든 '딥페이크'…동급생‧교사까지 피해 확대 [학교는, 지금 ③]
  • [금융인사이트] 당국 가계대출 관리 엄포에도 2% 주담대 금리... 떨어지는 이유는?
  • 사명 변경ㆍ차 경품까지…침체 탈출 시동 건 K-면세점
  • [상보] 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혼조 마감…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 '업무상 배임 혐의' 조사 마친 민희진, 활짝 웃으며 경찰서 나왔다…"후련해"
  • 오늘의 상승종목

  • 07.10 10: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88,000
    • +1.31%
    • 이더리움
    • 4,293,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464,000
    • -1.65%
    • 리플
    • 612
    • +0.16%
    • 솔라나
    • 196,900
    • +0.05%
    • 에이다
    • 527
    • +0.96%
    • 이오스
    • 730
    • +0.41%
    • 트론
    • 183
    • +1.67%
    • 스텔라루멘
    • 123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550
    • +1.55%
    • 체인링크
    • 18,010
    • -3.48%
    • 샌드박스
    • 416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