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마련을 위해 절도를 일삼았던 가출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4일 상가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오모(15)군 등 중학생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4일 오전 3시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편의점에 침입, 현금과 담배 등 22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최근 한달동안 22차례에 걸쳐 2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보안시설이 마련되지 않은 식당, 편의점, 사찰 등을 범행 장소로 삼았으며, 돌로 유리창을 깨고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출하고 모텔을 전전하며 살아온 이들은 담배, 술, 과일, 음식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만 주로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