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복인가, 재앙인가] (24)-1 중국 경제를 이끄는 힘 ‘영 리더스’ 2

입력 2011-11-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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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中 금융계를 움직이는 리더

▲궈수칭 중국 건설은행장이 지난 9월 다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하계 대회에서 유로존 국채 매입을 강조했다.

중국 금융권에서는 중국 4대 국유 은행인 건설은행의 궈수칭(56) 행장이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

궈 행장은 30대 후반이던 1995년 국가경제체제개혁위원회 국장으로 발탁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1998년에는 구이저우성 부성장에 임명됐으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부행장을 거쳐 2001년 4월 외환 정책 총괄기구인 국가외환관리국 국장에 임명됐다.

조만간 인민은행 행장이나 경제 부처 부장으로 승진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네이멍구 출신인 궈 행장은 톈진 난카이대를 졸업한 후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수학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사태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궈 행장은 중국의 유로존 국채 매입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9월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하계대회(일명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중국은 수용 능력 안에서 유로존 국채를 매입해야 한다”면서 “이는 중국의 외화보유액 다변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궈 행장은 중국의 변동환율제 도입을 앞두고 중국 자본시장의 점진적 개방을 추진해온 인물이다.

여성 외환 전문가인 후샤오렌(53) 인민은행 부행장도 금융계 젊은 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후 부행장은 인민은행 부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5년부터 2004년까지 인민은행과 국가외환관리국에서 외환 정책 연구 등의 실무를 익히고 2001년에 부국장에 올랐다.

그는 2005년 궈 행장의 후임으로 국가외환관리국 국장에 임명되며 외환집행 사령탑을 맡았다.

후 부행장은 국가외환관리국이 1988년 국무원 직속기구로 정식 발족한 후 이 조직을 이끈 8명의 국장 가운데 두번째 여성 국장으로 이름을 남겼다.

그는 금융·외환 전문가 배출의 산실인 인민은행 대학원에서 통화정책을 연구했으며 시장경제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류스위(50) 인민은행 부행장도 차세대 인민은행 행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젊은 엘리트다.

칭화대 출신인 류 부행장은 국내파 금융관료로 금융감독 분야를 책임지고 있다.

그는 주룽지 전 중국 총리가 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상하이시 경제체제개혁 판공실에서 첫 공직을 시작했다.

당시 상하이 경제체제개혁 판공실은 시장이 직접 관장하는 핵심 부서로 상하이 경제의 관제탑 역할을 했다.

1991년 주 전 총리가 부총리가 되자 류 부행장은 국가경제체제개혁위원회로 자리를 옮겼다.

주 전 총리가 총리로 선출된 후 곧바로 인민은행에 합류하면서 일약 금융계의 차세대 엘리트로 부상했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 밑에서 판공청 주임과 행장보좌관을 지낸 후 2006년 46세로 인민은행 부행장으로 발탁됐다.

이강(54) 인민은행 부행장 겸 국가외환관리국 국장은 해외파 차세대 금융 리더로 꼽히고 있다.

이 부행장은 중국의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리커창 부총리가 나온 베이징대 출신으로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인디애나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미국에서의 경력도 화려하다.

1994년 귀국 후 1997년 중앙화폐정책위원회 비서장(사무총장급)과 행장조리(부행장보)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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