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전 주인 품으로? 과거영광 재현할까

입력 2011-11-04 09:54 수정 2011-11-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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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를 되찾고 싶다”

피터 오말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A다저스) 전 구단주가 지난 3일(현지시간) 이같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프로야구(MLB) 명문 구단인 LA다저스가 전 구단주 오말리 가문의 품에 안길 가능성도 크게 확대됐다.

LA다저스는 동부지역 명문인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 비견되는 서부 지역 명문 구단이다. 하지만 지난 2004년 프랭크 매코트 현 구단주의 손에 넘어간 후 방만한 경영으로 파산신청을 낼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매코트 구단주는 버드 셀릭 MLB 경영 최고 책임자의 압박으로 경매 방식의 구단 매각에 동의했고, 이후 많은 거물급 인사들이 매입 의사를 밝혀왔다. 그 중 다저스를 50년 이상 소유·경영했던 오말리 가문도 등장했다.

오말리가 전 구단주가 다저스를 경영하는 동안 다저스는 월드시리즈를 6차례나 제패하면서 양키스에 버금가는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지난 1998년 오말리가 다저스 구단을 호주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에게 매각한데 이어 머독이 2004년 부동산 업자 매코트에게 다저스를 팔아 넘기면서 구단은 몰락을 거듭했다.

올해 다저스의 입장 수입은 지난해 보다 무려 21%나 감소했다.

오말리는 “다저스의 위상은 더없이 추락했고 지역 주민들의 사랑도 잃었다”며 “빠른 시일 안에 다저스의 명예를 되찾고 팬들의 애정을 복구할 것”이라며 입찰에 나설 뜻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LA다저스는 피터 오말리 구단주 시절 토미 라소다 감독이 박찬호를 영입하면서 한국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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