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상'은 하이킥3의 백진희처럼

입력 2011-11-0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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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희가 제대로 궁상을 보여줬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극본 이영철 조성희 홍보희 장진아 백선우/연출 김병욱 김영기 조찬주) 24회에서 월급을 받고도 생활비를 못내게 된 진희는 하선(박하선 분)에게 너무 미안했다.

이에 진희는 “정말 없는듯이 살면서 오히려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선언했고, 궁상맞은 생활에 돌입했다. 진희는 줄리엔(줄리엔 강)이 먹고 남은 자장면 양념과 단무지 등을 모아 식은 밥에 비벼먹고, 과일도 껍질만 먹었다.

진희는 안쓰럽게 쳐다보는 하선을 향해 "이렇게 하면 음식물 쓰레기 줄일 수 있어서 봉투도 절약할 수 있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진희는 유선(윤유선 분)의 집에 갔다가 잡채 간 좀 봐달라는 유선의 요청에 잡채를 무려 절반이나 먹어버렸고, 해물탕과 밥까지 얻어먹고 왔다.

또 진희는 신문값을 이중으로 납부한 사실을 발견해 하선에게 “저 아니었으면 3만원이나 낭비할 뻔 했다”고 떳떳하게 말하는가 하면 “인터넷 끊고 옆집 무선인터넷 끌어와서 쓰자”고 나섰다. 이같은 진희의 행동에 하선과 줄리엔은 고개를 내저으며 “하이브리드 진희”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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