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진보, 손학규식 통합 제안 ‘거부’

입력 2011-11-03 17:27 수정 2011-11-03 17: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등 진보야당은 3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민주진보통합정당’을 만들자는 제안에 대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금은 힘 있는 진보정당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광범위한 진보진영의 요구와 민심을 받들어 진보대통합에 매진할 것”이라고 ‘진보’ 통합에 방점을 찍었다.

우 대변인은 “힘 있는 통합진보정당 건설을 통해 반MB 반한나라당 야권연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갈 것”이라며 민주당과는 통합보다는 연대에 주력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김종철 진보신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각 정당의 통합을 추진하려면 높은 수준의 정책적, 노선적 일치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애초 각 정당이 만들어진 배경과 노선, 지난 정권에서의 경험, 이명박 정권 집권 후 연대활동 등을 종합해 볼 때 현재 수준에서 정당통합은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각 당의 노선차이를 무시한 무리한 통합으로 불필요한 갈등을 발생시키기보다는 각 당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면서 야권연대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지금 시기에 적절하다”면서 역시 연대에 힘을 실었다.

한편 민노당과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탈당 인사들이 만든 ‘새진보 통합연대’는 최근 ‘3자 통합’ 논의를 진행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은 슈가·김호중이 했는데…분열된 팬덤의 정치학(?) [이슈크래커]
  • 사라진 장원삼…독립리그와의 재대결, 고전한 '최강야구' 직관 결과는?
  • 딸기·망고·귤 이어 이번엔 무화과…성심당 신메뉴도 오픈런? [그래픽 스토리]
  • 단독 외국인 유학생 절반 "한국 취업·정주 지원 필요"…서열·경쟁문화 "부정적" [K-이공계 유학생을 잡아라]
  • NH농협은행도 참전, 치열해지는 '제4인뱅' 경쟁
  • 휠라홀딩스, 이달 휠라플러스 첫 선...해외로 뻗는다(종합)
  • 금리 인하 기대감에 스멀스멀 오르는 비트코인…리플은 7% 상승 [Bit코인]
  • 태풍 ‘종다리’ 한반도에 습기 몰고 온다…“제주 최대 100㎜ 강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8.20 12: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11,000
    • +1.6%
    • 이더리움
    • 3,629,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468,100
    • +1.15%
    • 리플
    • 825
    • +5.36%
    • 솔라나
    • 198,900
    • +0.45%
    • 에이다
    • 466
    • +0.65%
    • 이오스
    • 678
    • -0.44%
    • 트론
    • 196
    • +5.38%
    • 스텔라루멘
    • 133
    • +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450
    • +0.6%
    • 체인링크
    • 14,160
    • +0.71%
    • 샌드박스
    • 358
    • +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