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개 골프장 농약 검출…인천국제CC 고독성성분 확인

입력 2011-11-03 12:00 수정 2011-11-0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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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85개 골프장에서 농약이 검출됐다. 일부 골프장에서는 고독성농약과 잔디에 사용이 금지된 성분까지 확인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국내 골프장의 농약 사용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대상 386곳 중 185개소에서 14개 성분의 농약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인천국제CC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고독성농약성분(메티다티온)이 확인된 것으로 드러났다.

메티다티온은 유기인계 살충제로써 국내에서는 1974년에 고독성농약으로 등록됐으며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의거 골프장에서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유기인계 살충제란 유기인화합물을 주체로 한 농약으로 실용면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농약 중 가장 많은 종류를 차지하고 있다.

또 ‘농약관리법’의 규정에 따라 잔디에 사용할 수 없는 농약(3품목)이 4개 골프장에서 검출됐다. 검출농약은 캡탄과 카보퓨란, 클로로타로닐이며 해당 골프장은 디아너스와 파미힐스CC, 사천공군체력단련장, 태릉체력단련장이다.

특히 2010년 하반기에는 서울 남성대퍼블릭과 제주 세인트포골프장의 유출수에서 유기인계 살충제 등 2개의 농약성분이 확인됐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고독성농약 등 사용금지 농약이 검출된 골프장에 대해 관련규정에 따라 행정처분을 완료했으며 아직 처분하지 않은 골프장은 곧 조치가 이뤄지도록 관련 시·군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골프장 농약사용의 투명성과 사용량 감축 등을 위해 내년에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우수 및 모범사례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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