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변인 '파격' 인사 배경은?

입력 2011-11-0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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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기 새 대변인
서울시가 2일 신임 대변인에 류경기(사진, 48) 한강사업본부장을 임명한 것을 두고 여러 분석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류 대변인은 기획담당관, 경영기획관, 디자인기획관, 한강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기획분야 및 현장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유연한 대처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 대변인은 오세훈 전 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데다 오 전 시장의 역점사업인 디자인 서울,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진두지휘한 인물로 의외라는 반응이다.

환경단체인 한강운하백지화서울행동은 이날 성명을 내 "한강 개발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박원순 시장이 전임 시장의 최대 실정인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전도사에게 대변인을 맡긴다니 당황스럽다"며 "과연 시장과 대변인의 발언을 신뢰하고 진정성을 존중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류경기 본부장이 반드시 대변인을 맡아야만 한다면, 그에 대한 충분한 이유를 설명하고 시민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며 "류 본부장에 대한 인사는 박원순 시장이 자신의 공약을 얼마나 무겁게 생각하고 있는지, 얼마나 진정성 있게 정책을 추진하는지를 증명하는 첫 번째 기준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시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박 시장이 '포용의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의견도 있다. 전임 시장의 중점 정책을 담당한 공무원이라도 인사상 불이익을 주지 않고 포용하겠다는 방침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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