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그리스 악재 내성…약보합 선방

입력 2011-11-02 15:22 수정 2011-11-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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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그리스의 돌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약보합 하락에 그쳤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 증시가 2~6% 폭락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한 셈이다.

코스피지수는 2일 현재 전날보다 11.62포인트(0.61%) 떨어진 1898.01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밤 미국과 유럽의 주요 증시가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방안에 대한 국민투표 표결에 2~6% 폭락한 여파로 1870선까지 밀리며 출발했다.

그리스發 공포가 시장을 잠식하면서 지수는 이후 낙폭을 키워 장중 186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유럽 악재에 대한 내성과 함께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은 진정을 되찾았고 지수는 낙폭을 만회했다.

최근 나흘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던 외국인이 3507억원 순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96억원, 2549억원씩 순매수로 맞서며 낙폭을 줄였다. 특히 기관은 국가·지자체가 사흘째 순매도했으나 증권·보험과 투신, 은행, 연기금 등 기관 구성원 대부분이 매수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743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1422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679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다수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증권과 은행, 종이목재, 금융업, 전기전자, 철강금속, 보험이 2% 안팎의 하락율로 낙폭이 컸다. 반면 의료정밀과 운수창고, 기계, 유통업, 비금속광물, 건설업, 섬유의복, 서비스업은 강보합에서 1% 이상 오르며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중공업이 4% 중반 떨어졌고 100만원 회복을 노리던 삼성전자도 2% 가까이 하락했다. 그밖에 LG화학과 POSCO, 신한지주, KB금융,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이 1%대 전후로 내렸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현대차, 삼성생명, 하이닉스, S-Oil은 강보합에서 2% 이상 올랐다.

상한가 7개를 더한 22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 포함 612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6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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