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를 점령하라’ 상표권 등록

입력 2011-11-01 07:05 수정 2011-11-01 0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티셔츠·가방·웹사이트 등에 사용

반 월가 시위의 구호인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가 상표권으로 등록된다.

월가 시위대의 대표 단체인 ‘월가를 점령하라’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시위 구호로 사용하고 있는 단체명에 대한 상표권을 특허청(PMO)에 신청했다고 CNN이 31일 보도했다.

이 단체는 “앞으로 의류와 가방, 정기간행물,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이 문구를 계속 사용하기 위해 상표권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이미 뉴욕 주코티 공원에서 구호가 찍힌 티셔츠 등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애리조나주의 한 업체도 같은 날 ‘월가를 점령하라’는 문구에 대한 상표권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업체는 점령시위 단체 보다 약 3시간 늦게 신청해 특허청의 선착순 규정에 따라 상표권 경쟁에서 밀릴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월가를 점령하라 구호와 ‘우리는 99%’‘나는 99%’‘DC를 점령하라 2012’ 등의 구호들에 대한 상표권 등록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인터넷 쇼핑사이트인 이베이나 아마존닷컴 등에는 월가 시위 구호가 찍힌 티셔츠나 포스터 등이 판매되고 있고 별도의 판매 코너도 마련된 상태라고 소개했다.

CNN은 “무정부 운동조차도 정부로부터 법적인 보호를 받고 싶어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904,000
    • +5.56%
    • 이더리움
    • 4,750,000
    • +6.19%
    • 비트코인 캐시
    • 545,000
    • +4.91%
    • 리플
    • 747
    • +0.4%
    • 솔라나
    • 215,500
    • +5.69%
    • 에이다
    • 610
    • +1.33%
    • 이오스
    • 808
    • +3.19%
    • 트론
    • 194
    • +1.04%
    • 스텔라루멘
    • 145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00
    • +7.49%
    • 체인링크
    • 19,490
    • +4.34%
    • 샌드박스
    • 458
    • +2.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