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총선 끝나고 대선에선 보수연합 가능”

입력 2011-10-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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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는 31일 “총선이 끝나고 대선 정국으로 가면 보수연합이란 말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총선 때가진 보수연합이라는 게 있을 수도 없고 또 할 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선이라는 것은 지역구 쟁탈전인데 무슨 보수연합이 있을 수 있느냐”며 부정적 전망의 이유를 댔다.

대신 대선 정국에서 보수대연합이 가능하다는 전망 관련해 “이는 한나라당 중심의 줄세우기가 아니고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세력이 노무현 정부와 같은 좌파 정권의 출현을 막기 위해 연대하고 힘을 모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야권통합에 대해선 “이념이나 정체성의 공감은 없고, 당선 하나 따 내기 위해 하는 거래”라고 평가절하했다.

정국 최대쟁점인 한미 FTA 비준안 처리 관련해선 “농축산업이나 중소기업 등의 (피해) 분야에 대한 보완책을 선행하고 비준에 들어가야 한다”며 피해보전 등 국내 피해산업에 대한 대책 마련을 전제로 내걸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심대평 체제 출범 이후 보수대연합과 충청권 독자론을 놓고 심각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 전 대표의 최측근이었던 지상욱 전 대변인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그가 주장한 범보수 단일후보 주장 배경에 이 전 대표가 자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 전 대변인은 당시 김창수 전 사무총장 등 심 대표 측의 강경한 비토에 공천이 좌절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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