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나라, 청와대 거수기로 전락해 FTA 강행”

입력 2011-10-30 14:19 수정 2011-10-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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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30일 한나라당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국회 강행처리 움직임에 대해 강한 경고를 하고 나섰다.

김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어제 당·정·청 고위인사들 회동에서 정부와 청와대는 이달 내로 한미 FTA 비준안을 처리해 달라고 한나라당에 요청했다”며 “한나라당은 다시 한 번 청와대의 거수기가 되려 하느냐”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10.26 서울시장 선거 패배 후 한나라당은 등 돌린 민심을 향한 구애정치에 여념이 없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사의를 표명했고 한나라당은 혁신하겠다고 야단법석”이라며 “그러면서도 한미 FTA를 10월말까지 날치기 처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니 도대체 민심을 가슴으로 듣는 것인지 날로 삼켜버리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11월 2일까지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 휴회 결의를 했다”면서 “그런데도 한나라당이 청와대 깃발 아래 다시 뭉쳐 한미 FTA를 날치기 처리하겠다면 야당도 죽기 아니면 살기로 막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한나라당이 또 다시 청와대 거수기로 전락해 한미 FTA를 강행처리한다면 민심은 영원히 한나라당에게 등 돌릴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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