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문화재연구원, "명동성당 재개발 현장서 구한말 배수관 발견돼"

입력 2011-10-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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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한올문화재연구원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성당 재개발 공사현장에서 구한말 근대 배수관로 시설이 처음 발견됐다고 29일 밝혔다.

한울문화재연구원은 지난주 명동성당 입구 북쪽 주차장 일대를 시굴조사하다 바닥 지하층에서 19세기 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벽돌 배수관로 시설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측은 이 일대에 대한 공사를 중단시켰고 안창모 경기대 교수 등 전문가들은 지난 21일 열린 현장 자문회의에서 문화재청에 조사구역 확대를 건의해 문화재청이 전면 발굴을 확정했다.

발견된 유적의 아랫부분은 우리 전통적인 방식대로 바닥에 평평하게 돌을 깔았지만 윗부분은 구운 양식벽돌로 반원형으로 쌓은 독특한 모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홍식 한울문화재연구원 원장은 "문화재청의 전면발굴 결정이 나온 만큼 이 일대에 대한 전면발굴 허가서를 31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화재청 관계자는 "발견된 배수관로 시설이 어느 시기에 만들어진 것인지,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전면 발굴을 결정한 것으로 이런 경우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절차"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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