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배추·무 재배 급증… 가격폭락 우려

입력 2011-10-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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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면적 30%안팍 증가·배추 18년 만에 최대

김장 배추와 무 재배가 늘어 가격폭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들 채소의 재배 면적은 30% 안팎 늘었고 특히 배추는 1993년(2만874ha) 이후 18년만에 가장 넓은 재배면적을 나타냈다.

이로 인해 출하기인 다음달까지 기상 악화가 없다면 수확량이 크게 늘고 가격이 폭락해 재배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김장 배추·무 재배면적 조사결과’에 따르면 김장 배추 재배면적은 1만7326ha로 작년보다 28.0%(3천786ha)가, 무는 9748ha로 30.4%(2275ha)가 각각 늘었다.

김장 배추 재배 증가는 지난해 가격 상승으로 인한 기대심리에 따른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지난해 11월 배추 도매가격(상품)은 1㎏에 1009원으로 전년(381원)보다 164.8% 치솟으며 ‘배추파동’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가을배추 10a당 소득은 지난해 220만6000원으로 전년(102만3000원)보다 115.6% 늘었다.

또 정부의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 등에 따라 논에 배추를 재배하는 면적이 지난해 1090ha에서 올해는 1800ha로 65.1%나 늘어난 것도 배추 재배면적 증가의 원인이 됐다.

김장 무도 지난해 가격 급등에 따른 기대심리로 2006년(9758ha) 이후 5년만에 최대 재배면적을 나타냈다. 특히 전남북과 충청남도, 경기도 등 주산지에서 지난해 김장 무 재배로 소득이 늘면서 올해는 미재배지에 추가 재배하거나 고추, 참깨 등의 후기작으로 재배하는 농가가 증가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김장 무의 지난해 11월 도매가격(상품)은 ㎏당 1150원으로 전년(339원)보다 239.2% 치솟았고 가을무 10a당 소득은 지난해 156만2000원으로 78.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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