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고급차업체 BMW가 중국에서 쾌속질주하고 있다.
BMW는 중국에서 지난 1~9월 자동차 판매가 17만7000대를 넘어 지난해 전체 판매 기록인 약 17만대를 웃돌았다고 24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BMW는 지난 9개월 동안 소형차인 미니를 제외한 자동차 판매가 16만5669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미니 판매도 전년보다 60% 급증한 1만1853대에 달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BMW 7시리즈 세단이 약 2만4000대 팔렸고 3시리즈는 3만4400대 판매를 기록했다.
BMW와 현지업체의 합작사가 생산하는 5시리즈는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5만2000대 넘게 팔리면서 88%의 판매 신장률을 나타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모델 판매도 약 3만8000대에 달했다.
BMW는 중국 전역에서 올해 50개의 매장을 추가해 그 수가 250여개로 늘어났다.
회사는 중국 중소도시로 유통망을 확대하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풀이했다.
현재도 난충과 이빈 등 중국 내륙 쓰촨성 지방에서 10개의 매장이 건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