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엔, 달러당 전후 최고치…유로존 위기 해피엔딩 기대

입력 2011-10-2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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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3차 양적완화 기대감

뉴욕 외환 시장에서는 21일(현지시간) 엔이 강세를 나타냈다.

엔은 한때 달러에 대해 2차 대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는 다른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였다.

유럽의 채무 위기에 대한 낙관론과 미국 금융 당국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이 고조된 영향이다.

현지시간 오후 3시1분 현재, 엔·달러는 전일 대비 0.9% 상승한 달러당 76.13엔을 기록했다. 한 때는 75.82엔으로 전후 최고치까지 올랐다.

유로·달러는 0.6% 상승해 유로당 1.3863달러를 나타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4일 연속 올라 7월 이후 최장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로는 이날 엔에 대해 0.3% 내려 유로당 105.54엔에 거래됐다.

유럽에서는 다음 주에 걸쳐 두 차례의 유로존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다.

슈테판 자이베르트 독일 총리 대변인은 “유로존 정상들이 오는 23일 예정대로 회의를 하고 주요 조치 합의를 위해 늦어도 26일까지 회의를 한번 더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 정상회담에 앞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견 조율을 위해 22일 브뤼셀에서 만난다는 보도도 함께 나왔다.

시장은 연기설이 흘러나왔던 정상회담과 관련, 유럽연합이 추가 회담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위기 해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했다.

남아프리카 랜드와 호주 달러도 강세를 나타냈다. 주가와 상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고수익 자산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이 미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재닛 옐런 부의장은 이날 “실업과 금융 혼란의 악영향을 받는 미 경기 부양에 필요하면 3차 양적완화를 도입할 수도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그는 21일 덴버 강연에서 “사실상의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하는 기준으로서 실업률과 인플레율을 정하자는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의 제안에 대해 금융 당국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템퍼스컨설팅의 자본시장 담당 수석 부사장 그레그 사르바지오 씨는 “유럽 채무 위기가 해피 엔드를 맞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달러가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며 “시장에서 리스크 선호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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