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건설株 강세에 하루만에 반등

코스피지수가 전일 급락했던 건설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루만에 반등 1830선 회복에 나서고 있다. 전일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따른 급락에 과하다는 평가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반등세를 도우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1일 오전 9시2분 현재 전날보다 23.83포인트(1.32%) 오른 1828.9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는 유럽연합 정상회의를 앞두고 재정위기 해법에 대한 불확실성에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전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에 건설주가 급락했으나 이날 카다피 전 원수의 사망에 리비아 재건 사업이 탄력 받을 것이란 기대감에 건설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183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유로존 해법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해 상승 추세가 주춤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이 868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장 초반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16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도 427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551억원 매물인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38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513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약보합을 기록중인 음식료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중이며 건설업이 5% 가까이 급반등하고 화학,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운수장비, 운수창고, 전기전자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하이닉스가 2% 안팎으로 오르고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이 4~7% 급등중이다.

상한가 2개를 더한 553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없이 157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5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