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경쟁력이다]⑤대림산업, '한국형 현수교'로 특수교량 시장 호시탐탐

입력 2011-10-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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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토종기술로 세계 4번째 길이 '이순신 대교' 시공

▲내년 완공을 앞둔 국내 최대, 세계 4번째 길이의 초대형 해상 특수교량 '이순신 대교'
여수 엑스포(Expo)가 열리는 오는 2012년이면 우리나라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나 호주 시드니의 하버브리지 부럽지 않은 초대형 다리를 갖게 된다. 국내 최대, 세계 4번째 길이의 초대형 해상 특수교량 ‘이순신 대교’가 그것이다.

이순신대교는 여수 엑스포의 관문이 될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의 핵심으로 평가되는 현수교 형식의 대교다. 현수교는 주탑과 주탑을 케이블로 연결하고 케이블에서 수직으로 늘어뜨린 강선에 상판을 매다는 방식의 교량으로, 해상 특수교량 분야 가운데 시공 및 설계 기술 난이도가 가장 높은 분야다.

◇ 충무공 기념 1545m…세계 최고 해발 270m = 이순신대교의 길이는 주탑 양쪽에 있는 측경간장 715m(357.5m×2)를 포함해 총 2260m에 이른다. 특히 주탑과 주탑 사이의 주경간장은 무려 1545m에 달해 일본의 아카시대교 1990m, 중국 시호우먼교 1650m, 덴마크의 그레이트 벨트교 1624m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길다. 대림산업이 이순신대교의 주경간장 길이를 1545m로 설계한 것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년인 1545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이순신대교 양쪽 주탑의 높이는 서울 남산(262m), 63빌딩(249m) 보다 높은 해발 270m로, 콘크리트 주탑으로는 세계 최고 높이로 시공됐다. 현존하는 현수교 콘크리트 주탑 중 가장 높은 덴마크의 그레이트 벨트교(해발 254m)보다 높다.

바다에서 상판까지의 높이는 최대 85m, 평균 71m에 달해 다리 밑으로 초대형 선박운항이 가능하다. 주탑 사이의 선박운항 가능 폭은 국내 최장인 1310m로 길이 440m의 1만8000TEU(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만8000개 선적)급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들도 안정적으로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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