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주상복합’ 20억 사기

입력 2011-10-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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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주상복합을 개발한다는 20억 규모 사기행각이 벌어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9일 권모(57)·조카 권모(48)·정모(38)씨 등 3명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부지에 주상 복합건물을 짓는다고 속이고 돈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9년 초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36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을 개발하는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속여 7명으로부터 투자비 명목으로 2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 부지에 주상복합건물 4개동을 지을 경우 1300억원의 개발이익이 생긴다는 계획에 투자를 했다.

범행을 위해서는 인도네시아 외교부 법률·조약국 부국장 명의의 위조 문서를 만들어 정부로부터 직접 사업권을 받은 것처럼 속였다.

지난 1월에는 인도네시아 현지처·처남·운전기사 등 9명을 입국시켜 인도네시아 정부 실사단 행세를 하게 하고, 투자자들과 함께 부지와 예비 시공사·한국산업은행을 둘러보게 했다.

경찰은 범행 후 인도네시아로 도주한 권씨·조카를 인터폴과 공조해 검거했으며, 범행에 가담한 현지인에 대해서는 인도네시아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고 범죄 이익 환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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