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정, 화해 그린 드라마 봇물…안방극장 훈훈

입력 2011-10-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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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형제들, 불굴의 며느리, 폼나게 살거야 눈길

▲KBS

가족들의 따뜻한 정과 형제간의 갈등, 화해를 그린 가족드라마가 봇물이다.

4형제의 좌충우돌 의리와 사랑을 그린 KBS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 , 300년 전통의 종갓집의 며느리들을 그린 MBC일일드라마 ‘불굴의 며느리’, 3형제의 갈등과 형제애를 그린 SBS 주말드라마 ‘폼나게 살거야’가 가족드라마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작교 형제들’은 오작교 농원의 아빠 백일섭, 엄마 김자옥, 할머니 김용림이라는 탄탄한 중장년 배우들을 배치, 드라마 무게의 중심을 잡았다.

이러한 배우들의 견고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오작교 형제들은 황씨 집안 4형제(정웅인, 류수영, 주원, 연우진 분)와 하루 아침에 고아가 돼버린 백자은(유이 분)의 좌충우돌 농장을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전을 그렸다.

이 드라마는 애프터 스쿨의 멤버 유이의 첫 드라마 연기 도전기에도 불구, 자연스럽고 능청스러운 표정연기로 사랑받는 캐릭터로 자리를 굳혔다. 오작교 농원을 지키기 위해 펼치는 유이와 김자옥의 신경전, 극복기는 시청자들에게 긴장감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극의 인기를 주도했다.

특히 지난 16일 방영된 장면에서 백자은과 막내 황태필(연우진 분)의 다정한 모습이 연출, 셋째 황태희(주원 분)의 질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들의 삼각관계도 드라마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 첫째 황태식(정웅인 분)의 몰랐었던 아들 국수의 깜짝 등장은 드라마의 코믹적 전개에 기대감을 갖게 한다. 동시에 필리핀 아내와 낳은 국수의 피부색을 통해 다문화 가정에 대해 환기시키려는 작가의 의도도 동시에 내비쳤다.

‘불굴의 며느리’는 300년 전통의 종택 만월당에 사는 여인들의 삶을 그린 드라마다.

3대 며느리가 모여 사는 만월당은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엄마와 딸의 관계처럼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며 안방극장에 훈훈한 정서를 안겨준다.

만월당의 13대 종부 오영심(신애라 분), 12대 종부 차혜자(김보연 분), 11대 종부 최막녀(강부자 분)는 며느리와 시어머니간의 사랑, 정을 극적 상황등을 통해 사실적으로 그려간다. 만월당의 며느리에서 다른 집안의 며느리로 시집을 가는 과정에서 겪는 정서적 갈등, 시련을 구체적으로 그린 이 작품은 신애라가 오랜만의 안방극장 복귀로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이 드라마는 채림의 동생이자 신애라의 상대역 문신우 역으로 열연중인 박윤재라는 배우를 재발견하게 했다.

‘폼나게 살거야’는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수상한 삼형제’(이하 ‘수삼’)의 문영남 작가의 작품으로 ‘수삼’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효춘, 김희정, 오대규, 노주현이 그대로 투입됐다.

‘폼나게 살거야’는 극중 엄마 모성애(이효춘 분)와 3남매를 중심으로 가족애와 형제간의 갈등을 그린다. 대학을 나온 나대라(손현주 분),나아라(윤세인 분), 늘 집안의 문제아로 살아온 나노라(김희정 분)가 엄마의 폐암 소식에 한데 뭉치며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현실은 어렵지만 폼나게 살고 싶은 꿈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이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진한 아픔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인기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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