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상암동 첨단산업센터 등 104개소 4만2987㎡의 서울시 옥상공원이 생겨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올해 옥상공원 지원사업을 통해 9월말까지 상암동 첨단사업센터 등 23개 건축물 옥상 8150㎡가 푸른 녹색공간으로 탈바꿈 했다고 밝혔다. 올해말까지 완료할 대상지까지 합치면 총 104개소 42987㎡다.
시는 올해 옥상공원화 사업으로 36억7000만원 어치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2012년 민간건물 옥상공원 지원 대상지를 28일까지 각 자치구를 통해 접수한다. 2010년말 이전에 준공된 건물 중 옥상에 나무와 꽃을 심을 수 있는 면적이 99㎡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고 서울시가 전체 비용의 50~70%를 지원할 계획이다.
심사를 거쳐 내년도 지원 대상지로 선정되면 서울시가 전액 비용을 대 구조 안전진단을 해준다. 구조적으로 안전하다고 판정받은 건물에는 내년 상반기 중 푸른 옥상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설계 및 공사비의 50%까지 지원하며, 초화류 위주로 식재하는 경량형은 9만원/㎡, 수목 식재와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혼합형과 중량형은 10만8000원/㎡까지 지원한다.
옥상공원화 특화구역인 남산 가시권역 내 건축물은 공사비의 70%(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옥상공원은 유휴공간이 부족한 도심에서 정원과 텃밭을 가질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며, “도시의 건강함과 거주민의 건강함을 동시에 만들 수 있는 옥상공원 지원사업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