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국내 경제 성장 하방위험 커져"(상보)

입력 2011-10-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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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3일 국내 경제가 장기추세 수준의 성장을 이어가겠지만 해외 위험요인의 영향으로 성장 하방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금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배포한 '통화정책방향'(통방)에서 이 같이 밝혔다.

금통위는 "앞으로 세계경제는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나 유럽 지역의 국가 채무문제 확산 개연성, 주요국 경제의 부진 및 국제금융시장 불안 지속 가능성 등으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커진 것을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경제에 대해서는 "수출은 높은 신장세를 지속하고 내수는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장기추세 수준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에 대해서는 "지난달 일시적인 요인으로 취업자수 증가폭이 축소됐다"면서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한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낮아질 것으로 봤지만, 높은 기대인플레이션 등으로 하락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통위는 "농산물가격 하락과 전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러나 "계속 높게 유지되고있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으로 물가상승률의 하락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통위는 또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3.9%를 기록했으며 당분간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통위는 "앞으로 통화정책은 국내외 금융경제의 위험요인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하는데 보다 중점을 두고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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