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리톨이 건강기능식품?”…과대광고 적발

입력 2011-10-13 08:29 수정 2011-10-13 08: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과·유통업계가 자일리톨 껌의 효능을 부풀려 광고하다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리온, 롯데제과, 홈플러스 등 유명 제조·판매처에서 제품의 효능을 과대광고하다 식약청에 적발됐다. 이중 오리온과 JS유통은 지난 7일, 10일 각각 사법기관에 고발조치됐다.

오리온은 치태조절과 치은염 예방 및 항균효과가 있다고 광고했다. 롯데제과는 제품에 사용된 자일리톨이 건강기능식품원료임을 강조해 일반 검을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광고했고 홈플러스는 치주질환 예방 효과 등 대한치과의사협회 인증 광고 및 검을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광고했다.

JS유통은 프라그(치면세균막) 형성을 감소시키며 구강내에서 산 생성을 감소시킴으로써 충치예방효과가 탁월하다는 광고 및 세계 각국 치과의사협회 공식인증을 획득했다고 광고했다.

미국치과의사협회는 자일리톨 함유량이 증가할수록 충치예방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밝힌바 있다. 자일리톨 검으로 충치예방 효과를 보려면 하루에 10.3g 이상을 씹을 걸 권유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자일리톨 껌의 자일리톨 함유량은 5~6g에 불과해 충치 효과를 보려면 하루 두갑 이상을 씹어야 한다.

이 의원은 “(작년말 기준) 자일리톨은 1200억 원대의 매출로 전체 2500억 원 검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효능과 효과를 제대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현실과 달리 충치 예방에 대단한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것은 소비자를 속이는 것”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001,000
    • +1.47%
    • 이더리움
    • 4,858,000
    • +1.8%
    • 비트코인 캐시
    • 545,500
    • -0.73%
    • 리플
    • 677
    • +1.65%
    • 솔라나
    • 205,400
    • +3.32%
    • 에이다
    • 561
    • +3.31%
    • 이오스
    • 815
    • +1.37%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950
    • +1.37%
    • 체인링크
    • 20,230
    • +5.47%
    • 샌드박스
    • 468
    • +0.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