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로존 위기 완화에 상승...다우 102.55P↑

입력 2011-10-1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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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여야, EFSF 법안 가결 합의...美연준, 3차 양적완화 검토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 지도자들이 재정위기 해결에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슬로바키아 의회에서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확충안을 재투표에서 가결하기로 합의한 것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3차 양적완화를 검토했다는 소식도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2.55포인트(0.90%) 상승한 1만1518.8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70포인트(0.84%) 오른 2604.7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07.25로 11.71포인트(0.98%) 뛰었다.

호세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위원장은 유럽 재정위기로 타격을 받은 은행들의 자본확충과 그리스 1차 구제금융 6회분 집행, 영구 구제금융 펀드의 조속한 출범 등을 촉구했다.

슬로바키아 여야는 이날 EFSF 확충안을 늦어도 오는 14일까지 재투표를 통해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제1야당인 스메르의 로베르토 피초 당수는 “현 연립정부에 참여한 3개 정당과 스메르가 내년 3월10일 조기총선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의회에서 조기총선을 요청하는 정부안이 통과되는 대로 EFSF 법안을 표결에 붙여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4개 정당이 차지한 의석수는 119석으로 법안 통과에 필요한 90표를 넘어 조기총선 요청 법안과 EFSF 확충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슬로바키아 여야가 부결 하루 만에 EFSF 법안을 가결하기로 합의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해결 노력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이날 공개한 지난달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미국 경기회복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3차 양적완화 등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FOMC 위원 중 2명은 미국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3차 양적완화 도입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미국 경제가 지금보다 더 침체될 경우 연준이 강력한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업종별로는 유럽 재정위기 완화 안도감에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3.3%, JP모건체이스가 2.8%, 웰스파고은행이 3.5% 각각 급등했다.

반면 전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는 2.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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