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이폰4S’ 열풍…4G는 벌써 땡처리

입력 2011-10-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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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기종 가격 양극화 심화

일본에서 스마트폰 가격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오는 14일(현지시간) 출시되는 애플의 ‘아이폰4S’ 등 일부 제품에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출시한 지 얼마 안 된 구기종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같은 양극화 현상은 가격인하 분을 부담하는 통신업계의 수익을 압박하고, 나아가 글로벌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NTT도코모가 지난 3월 출시한 NEC의 스마트폰 ‘MEDIAS N―04 C’는 최근 4980엔까지 떨어졌다. 이 제품은 2개월새 80%나 하락했다.

이 정도는 새발의 피다.

대형 전자상가가 몰려있는 아키하바라에서는 KDDI au가 내놓은 HTC의 스마트폰 ‘EVO WiMAX’가 무료다.

스마트폰의 인기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시장조사업체인 MM종합연구소는 전체 휴대전화 신규 가입 중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10%에서 올 연말에는 20%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통신업체들은 구글의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기종을 중심으로 50개 이상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단연 인기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제품에 몰리고 있다.

이 때문에 구 기종은 헐값 처분되는 등 재고 신세로 밀려나고 있다.

특히 14일 ‘아이폰4S’출시를 앞두고, 일본에선 같은 성능의 기종 가격이 ‘0엔’까지 떨어져도 재고 신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한 대형 통신사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박리다매전으로 치달을 것”이라며 “신기종이 나오면 현재 모델 가격은 한층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은 휴대전화 업체에도 부담이다.

통신업체들이 단말기 납품가격을 낮추라고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일본 단말기 업체들은 내수 위주이기 때문에 해외 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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