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미 FTA 둘러싸고 갈등 고조

입력 2011-10-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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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11일 이달 내 처리를 공언한 반면 민주당은 거듭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어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과거 한미 FTA 체결만이 살길이라고 강조했던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여야가 힘 모아야 할 중차대한 시점에 재재협상을 주장하면서 반대하고 나선 건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달 내로 민주당과 협의해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앞서 이날 라디오 연설에서도 “한미 FTA 비준안 통과를 통해 군사경제 동맹으로 시너지를 높이는 '쌍끌이 한미동맹'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정부·여당이 혹여라도 미국에 잘보이기 위해 비준안을 강행통과 시키겠다면 사태를 잘못 보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손 대표는 “여당이 밀어붙이고자 하는 한미 FTA가 우리 사회를 분열의 사회로, 양극화 심화로 나아갈까 우려된다”며 “중소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국내법 제도가 한미 FTA에 의해 무력화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사전적으로 강구돼야 한다”고 재협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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