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377야드 날린 리키 파울러의 장타비결은?

입력 2011-10-11 08:05 수정 2011-10-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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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최대한 오른쪽으로, 다운스윙은 공격적으로

‘그린패션의 아이돌’ 리키 파울러. 23세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하자마자 톡톡 튀는 컬러풀한 패션과 파워 넘치는 스윙으로 인기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미국과 유럽 대륙의 골프 대항전인 2010 라이더컵 멤버로 선발돼 멋진 경기를 펼쳤고, PGA 투어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다만, 그는 올 시즌까지 우승과는 인연이 멀었다.

그런데 그가 한국에서 처음 와 9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끝난 코오롱 제54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프로데뷔 첫 승을 국제대회에서 한 것이다.

그는 주니어시절 엘리트 코스를 밟은 다른 정상급 선수들과는 조금 다르다. 강렬한 스포츠를 좋아해 3살때 배운 익스트림 스포츠 모터바이크에 심취했다. 그러다가 15세 때 다리가 부러졌다. 이후 골프에 본격 입문했다.

지난해 루키시절을 지낸 그는 올 시즌 드라이버 평균 거리 299.7야드를 날렸다. 랭킹 25위다. 그가 마음 놓고 때린 드라이버 거리는 377야드다. 이런 장타력으로 그는 208만4681달러를 벌어들여 상금랭킹 36위에 올라있다.

이번 한국오픈 최종일 18번홀(파5)에서 비록 그린앞 해저드에 빠졌지만 세컨드 샷에서 아이언을 잡을 정도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그의 스윙 특징은 유연성이 뛰어난데다 어깨턴이 좋다. 요가선수를 방불케할 정도로 톱 스윙에서 110도 이상 돌아가 있다. 특별히 노력한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이라는 그의 말에서 유연성이 타고난 것 같다. 물론 아직 나이가 있다. 하지만 골프로 단련된 그의 또래들보다 확실히 턴이 잘 된다.

다음은 최근 골프다이제스트에서 리키 파울러가 자신의 드라이버 스윙을 분석한 내용이다.

그는 키가 고작 175cm밖에 안된다. 그럼에도 파워 드라이버를 구사한다. 스윙은 가장 단순하게 한다.

어드레스에서 볼은 왼발쪽에 놓인다. 머리는 볼보다 뒤에 있다. 스탠스는 넓게 잡고 있다.

테이크백과 백스윙은 천천히 하지만 팔에 긴장이 느껴질 정도로 하지는 않는다.

톱스윙에서 체중의 70~80%까지 오른쪽에 있다. 완벽한 어깨턴으로 머리는 더욱 오른쪽에 있다. 컨디션이 좋은 날은 머리가 더 멀리 오른쪽으로 간다. 이것은 가속할 수 있는 파워를 제공하는데 문제는 타이밍이다.

다운스윙때는 최대한 파워를 내기위해 공격적으로 한다. 우물쭈물하다가는 임팩트 구간에서 팔뚝으로 회전하게 된다. 그러면 볼이 빗나간다. 다운스윙에서 폴로스루, 피니시까지 생각은 하나만 한다. 몸을 목표방향으로 움직인다. 믿음을 갖고 체중을 전부 왼쪽으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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