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오후 4시 이사회에서 유증 결의할 듯

입력 2011-10-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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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에 이어 삼성증권도 유상증자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10일 오후 4시 열리는 이사회에서 유상증자 안건을 결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논의되는 유상증자안은 약 4000억원~500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삼성증권의 자기자본은 지난 6월말 기준 2조8399억원이다.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성공하면 삼성증권의 자기자본은 3조24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내년 6일 시행될 자본시장법 개정안에서 프라임브로커 업무에 진출하기 위한 자기자본 요건을 3조원으로 제시했다.

지금까지 삼성증권은 매년 자기자본이 2000억원 가량 늘어나기 때문에 이익유보금만으로도 3조원을 넘게 돼 특별히 유상증자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대우증권이 지난달 1조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데 이어 우리투자증권도 지난 7일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자 삼성증권 역시 발걸음이 빨라진 것으로 관측된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경우에는 사실 굳이 유상증자를 할 필요가 없지만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유증을 실시하는 분위기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주주가치가 희석되고 자기자본이익률(ROE)가 낮아지는 유증의 영향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해 왔다”며 “이사회에서 결정되는 즉시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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