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삼화고속지회 노조가 오는 10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로 인해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삼화고속 노조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일 오전 5시부터 노조원 500여명 전원이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며 "노사간 임금 인상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이 이뤄질 때까지 파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화고속은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 등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노조원 100여명을 버스 운행에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26개 노선 광역버스 328대 가운데 삼화고속이 보유한 20개 노선 242대의 운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여, 이를 오가는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삼화고속 노조는 지난 4월부터 임금 인상안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자 지난 4일부터 심야운행을 거부하는 등 파행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