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포르투갈 21개 은행 신용등급 강등 (2보)

입력 2011-10-0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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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2개·포르투갈 9개 금융기관 선순위 채권 및 예금 등급 하향 조정

세계적인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7일 영국과 포르투갈 은행 21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시켰다.

무디스는 영국 국영은행인 로열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를 포함해 로이드TSB은행, 산탄데르UK, 협동조합은행 등 12개 영국 금융기관의 선순위 채권 및 예금 등급을 1~5단계 하향조정했다.

RBS는 2단계 떨어진 Aa3으로, 로이드TSB는 1단계 떨어진 Aa3로 강등됐다. 스페인 산탄데르은행의 영국 은행인 산탄데르UK는 1단계 하락한 Aa3로, 네이션와이드는 2단계 떨어진 Aa3로 강등됐다.

클라이즈데일은행의 경우 등급 조정은 없었지만 등급 전망은 ‘부정적’을 유지해 추가 강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대형 은행인 HSBC, 바클레이즈, 스탠다드 차타드 등은 이번 등급 강등에 포함되지 않았다.

무디스는 “영국 정부가 대형 금융기관에 대한 지속 지원책을 펼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소규모 은행에 대해서는 체계적 지원을 축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무디스는 이번 등급 강등이 금융 시스템의 재정 상태 악화를 반영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영국 정부가 대형 은행 전부를 보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사들이 판단해 등급을 강등했다”면서 “틀림없는 것은 영국의 은행들이 자본 구조를 잘 갖추고 있기 때문에 유로존 은행들과 같은 문제는 겪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무디스는 이와 함께 카이샤 제랄 데 데포지토스, 방코BPI 등 포르투갈 은행 9곳의 선순위 채권 및 예금 등급도 1~2단계 하향조정하고 이 중 6곳의 재무건전성 등급(BFSR)을 1~2단계 강등했다.

무디스는 포르투갈 국채 보유에 따른 해당 금융기관의 자산 위험성 증가와 지난 7월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을 이유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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