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건비 상승에 美 제조업 본토로 ‘컴백’

입력 2011-10-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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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래 300만개 일자리 창출 전망

중국의 인건비 상승에 미국 제조업체들이 자국으로 복귀하는 추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제조업체의 복귀로 오는 2020년까지 300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경영컨설팅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BCG는 제조업체의 미국내 생산이 늘면서 석유를 제외한 무역적자가 지난해 3600억달러(약 427조원)에서 오는 2020년에 2600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대중국 무역적자도 지난해의 2730억달러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BCG는 제조업 기지 이전 효과로 미국의 실업률도 10년 후에는 현재보다 1.5~2.0%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9.1%다.

IHS글로벌인사이트에 따르면 제조업계의 공장 이전에 지난 10년간 미국 공장 근로자 57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중국 인건비의 상승과 그에 따른 미국 제조업체의 복귀는 최근 일자리 창출에 고심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도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4500억달러 규모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하고 의회에 이를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양초 제조업체인 체사피케베이캔들의 메위쉬 공동 설립자는 “중국의 인건비가 오르면서 미국의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볼티모어 인근에 있는 우리 공장에 자동화 설비 투자를 한 결과 생산 비용이 중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면서 운송과 세관 통과로 인한 배달 지연이 없어 고객들의 요구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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