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종합)

입력 2011-10-07 09:28 수정 2011-10-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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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4조2000억.. 통신부문 영업익 2조원대 넘어

삼성전자가 지난해 3분기 이후 다시 영업이익 4조원대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기준으로 매출 41조원, 영업이익은 4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96%,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3.58%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4조2000억원은 당초 증권가 예상치(3조3000억~3조4000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제 부진 등 세계 경제 악화 속에서 기대 이상 실적이라는 평이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깜작 영업이익을 낸 것은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42% 가량 증가한 2850만대 수준을 기록하며 통신 부문 영업이익이 사상 첫 2조원대를 넘어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D램 값 하락 등 어려운 상황에 있는 반도체 부문도 미세공정 가속화로 인한 원가 경쟁력 제고, 모바일 D램 등 스페셜티 제품 판매 호조, 시스템 LSI 생산 증가 등을 기반으로 1조원대 중반의 상당한 수익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수요감소에 시달리고 있는 TV 시장에서도 스마트 TV 등 프리미엄 제품 시장을 장악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LCD 부문은 1, 2분기에 이어 3분기째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크게 늘면서 높은 3분기 삼성전자 실적을 견인했다”며 “스마트폰에서 좋은 실적을 낼 수록 모바일 AP, 낸드플래시, AMOLED 등 부품 사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삼성전자 실적 개선 여지는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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