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하얄리아 기지 지하수 TPH정화 기준치 480배"

입력 2011-10-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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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반환된 미국기지 캠프 하얄리아의 지하수 및 토양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수 오염의 경우 석유계총탄화수소(TPH)의 정화 기준(1.5㎎/ℓ)치의 최고 481배 초과한 721.8㎎/ℓ를 기록했고 페놀은 기준치(0.005㎎/ℓ)의 최고 8.4배 초과,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 기준(0.01㎎/ℓ)을 최고 4.5배 초과했다.

토양의 경우 TPH 기준치(500㎎/㎏)의 최고 50.3배 초과한 2만5142㎎/㎏이 검출됐고 총 조사지점에 대한 기준초과 오염 지점비율도 29.6%에 이르렀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미경 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을 대면보고를 통해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하얄리아 기지는 2006년 1월 27일부터 같은 해 5월 19일까지 ‘환경정보공유 및 접근절차 부속서 A’에 따라 환경오염조사가 이뤄졌다. 당시 총 849개 지점에서 3532개의 시료를 채취했고 지하수오염조사는 부지 내 설치된 관측정 22개, 토양오염 지역을 위주로 설치한 68개의 관측정 및 정밀시추공 9개를 포함한 총 99개의 관측정을 대상으로 조사가 실시됐다.

하짐만 시료채취가 약 75% 진행된 상태에서 미군 측의 출입거부로 조사가 중단됐다.

이후 정부는 캠프 하얄리아 기지의 2006년도 환경오염 조사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미경 의원은 "국내법상 심각한 환경오염 결과임에도 정부는 하얄리아 기지의 환경오염 결과를 지금까지 국민에게 알리지 않고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올해 1월14일 기지반환을 완료하면서 오염의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반환협상이 마무리 된 것으로 국민을 기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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