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회장, 지분매입 속도…계열분리 수순?

입력 2011-10-06 09:10 수정 2011-10-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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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C 회장이 최근 SK네트웍스 주식을 잇따라 매입하자 그 배경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신원 회장은 지난 4일 장내매수를 통해 SK네트웍스 주식 5000주를 사들였다. 이로 인해 최신원회장이 보유한 SK네트웍스 주식은 27만288주로 늘어났다. 아직 보유비중이 0.11%에 불과하지만 올 초 0.07%(17만5288주)에 비해선 9만5000주나 증가한 수치다.

이는 사촌동생인 SK그룹 최태원회장과의 분가를 위한 ‘교통정리’작업의 일환으로, 계열분리 수순을 밟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사실 SK그룹의 계열분리설이 거론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SK그룹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과 동생이자 2대 회장인 최종현 회장이 고인이 되면서, 고 최종건 회장의 아들인 SKC 최신원 회장-SK케미칼 최창원 부회장과 고 최종현 회장의 두 아들인 SK그룹 최태원 SK회장-최재원 부회장의 분리가 점쳐지게 된 것이다.

최신원 회장은 지난 2009년 “SKC와 SK증권 지분을 15%까지 늘리겠다”고 공언하면서부터 분리가능성은 예견됐다. 아울러 SK네트웍스는 최신원 회장의 선친이 설립한 회사이기 때문에 각별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최신원 회장은 지난 2009년 SK가스와 SK에너지, SK주식 전량을 처분하 바 있다. 또한 최신원 회장은 올 초 0.19%이던 SK증권 주식비중을 0.26%로 늘렸고 SKC의 주식비중 역시 3.36%에서 3.53%로 늘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계열분리 염두해두고 있는 것은 이미 시장에서 기정사실로 해석하고 있지만, 아직 지분자체를 대폭 늘리기에는 자금력에 문제가 있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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