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환율 상승으로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7% 하향한 2만8000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9월 가동률이 예상보다 저조하고 기말 환율이 1178.1원/달러로 전기대비 92.9원(8.6%) 상승하면서 일회성 외화평가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적자는 기존 예상치인 2724억원보다 1226억원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TV패널과 IT패널 가격이 각각 평균 3.4%, 1.7% 하락하는 등 패널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테블릿PC(AH-IPS), 3D FPR 패널 등 차별화 제품의 비중 증가로 경쟁 우위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