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악재 부각에 환율 급등…1199.70원

입력 2011-10-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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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그리스가 재정적자 감축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25분 현재 21.60원 오른 1199.7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뉴욕 등 해외증시 급락과 역외 환율 상승 여파로 21.90원 오른 1200.00원에 개장했다.

그리스가 재정적자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유로화도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그리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이 구제금융 제공 조건으로 제시한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목표치인 7.6%, 6.5%를 지키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는 올해와 내년 GDP 대비 재정적자를 각각 8.5%, 6.8%로 확정했다.

중국을 비롯 세계경기 침체가 가시화됐다는 염려도 안전자산인 달러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HSBC에 따르면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 49.9를 기록 3개월 연속 기준치(50)를 밑돌았다. 우리나라의 지난달 PMI도 47.5를 기록 11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 역외는 강한 달러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 급등으로 수입업체들도 결제대금 마련을 위해 앞다퉈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다. 다만 외환당국이 당 초반부터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단행하며 1200원대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달러를 사자는 주문만 있고 팔자는 주문이 없어 환율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외환당국이 1200원대 지키고 있지만 달러 매수세가 강해 상승 돌파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0.0091달러 내린 1.3195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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