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연정 소수당 “그리스 유로존 떠나야”

입력 2011-10-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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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U, 유로존 밖에서 안정적 경쟁력 회복 원해...메르켈·FDP는 반대

독일의 집권 연정내 소수당인 기독교사회당(CSU)이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을 떠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기사당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칠란트풍크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안정적인 경쟁력을 회복하길 원한다”면서 “유로존 밖에서 그렇게 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브린트 총장은 “만약 그리스가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 실사단에 구제금융을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리스를 퇴출할 권리를 갖고 있다”면서 “그리스가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해서 잠정적으로 유로존을 떠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의 유로존 퇴출에 대해서 ‘도미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연정내 불협화음에 대해서 “말을 조심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연정내 또다른 소수당인 자유민주당(FDP)은 메르켈 총리의 경고 이후 공식적으로 그리스 퇴출에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기사당은 여전히 구제금융 제공에 부정적인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한편, 그리스 정부는 이날 오후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총리 주재로 긴급 내각회의를 열어 공공부문 재정 삭감과 공무원 인원 축소 계획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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