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상택시가 시민으로부터 외면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장윤석의원이 30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하루평균 수상택시 이용객은 113명으로 이 가운데 출ㆍ퇴근 이용객이 18명으로 집계됐다.
이용객 10명 중 8명은 관광 목적으로 나타나 출·퇴근 시간을 중심으로 수상교통 활성화라는 당초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는 지적이다.
장 의원은 “수상택시 이용 실적이 저조한 것은 한강변에서 일반 대중교통 시설까지 이동하기 불편하기 때문”이라며 “기존 버스노선의 수상택시 승강장 경유 등으로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