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사상 첫 연승행진, 이신영 조교사-김혜선 기수 ‘여성콤비’탄생

입력 2011-09-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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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영 조교사(14조)와 김혜선 기수 한 조를 이뤄 우승행진

▲이신영(왼쪽) 조교사와 김혜선 기수

열혈 여성들이 한 조를 이뤄 우승행진을 이어가는 ‘우먼파워’를 과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경마공원 ‘찰떡궁합’을 선보고 있는 이신영 조교사(14조)와 김혜선 기수가 그 주인공.

지난 24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1000m 제4경주에서 ‘빌롱투존’에 기승한 김혜선 기수는 다소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4코너 이후 외곽으로 진로를 확보하며 놀라운 뒷심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신영 조교사의 ‘빌롱투존’은 출전한 12마리의 경주마중 인기순위 7위에 그치는 비인기마로 우승에 성공하면서 쌍승식 148.4배의 대박을 터뜨렸다. 이어 12경주에서 김혜선기수는 ‘블루차밍(14조)’에 기승해 막판 뒷심으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경마 사상 최초로 여성 조교사와 기수가 한 조를 이뤄 우승행진을 이어가는 역사적 장면을 연출했다.

김 기수는 키가 150㎝에 불과하지만 ‘슈퍼땅콩’이란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다부진 기승술과 타고난 승부기질로 올 시즌 23승을 달성해 서울경마공원 최고의 여성기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 조교사는 데뷔 소감에서 김 기수는 다재다능한 여성기수라고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며 후원자를 자처했고 김 기수 역시 이 조교사를 ‘롤모델’이라고 할 정도 서로간의 두터운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둘은 함께 있을 때 더 강했다. 지난 7월 조교사로 데뷔한 이 조교사는 데뷔 3개월 동안 6승을 거둬 승률 33%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달 한달동안 통산 7전 3승을 몰아치며 승률 42.9%를 기록, 조교사 승률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지난달 거둔 3승이 단 한명의 기수 김혜선과 합작한 승리다. 기록상 김혜선의 승리는 곧 이신영 조교사의 승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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