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로존 분열에 나흘만에 하락...다우 179.79P↓

입력 2011-09-29 06:18 수정 2011-09-2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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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지원 관련 민간 부담 확대 여부에 이견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나흘만에 하락했다.

재정위기 해법을 놓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각국이 분열 양상을 보인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79.79포인트(1.61%) 하락한 1만1010.9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5.25포인트(2.17%) 급락한 2491.58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51.06으로 24.32포인트(2.07%) 떨어졌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핀란드 의회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을 승인하고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 트로이카가 그리스 구제금융 제공을 위한 실사를 재개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EFSF 증액안은 지난 7월 유로존 정상들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합의한 것으로 유로존 각국 의회가 이 안을 승인해야 집행이 가능하다.

현재 핀란드를 포함, 프랑스와 스페인, 그리스 등에서 증액안이 통과됐고 8개국이 의회 표결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EFSF에 가장 많은 자금을 댈 독일은 29일 의회 표결을 한다.

트로이카 실사단은 29일 그리스로 복귀해 구제금융 조건이었던 재정감축 프로그램 이행 노력에 대해 평가하고 1차 구제금융 6차분 80억유로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안을 놓고 유럽 각국과 중요 기관들의 갈등이 다시 불거지면서 증시는 장 후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그리스 실사단의 평가에 따라 2차 구제금융 방안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U집행위원회는 그리스 채무에 대해 이른바 ‘헤어컷(원금삭감)’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독일과 네덜란드 등 유로존 7개국은 민간 채권단의 고통분담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가 그리스 지원안 재검토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태블릿PC인 ‘킨들 파이어’를 공개한 아마존이 2.5% 급등했다.

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가 4.9%, JP모건체이스가 3.5% 각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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